MEINPLAY GUIDE
출석전쟁 운영 일지: 이용자 0명에서 첫 손님, 그리고 도시가 자라기까지
켜두기만 하면 지역 Power가 오르는 출석전쟁을 2026년 10월 2일 열고, 첫 실제 이용자를 만나고, 도시 성장과 국경전을 더하기까지의 운영 기록.

출석전쟁은 출근하거나 공부를 시작할 때 탭 하나를 켜 두면, 내 캐릭터가 우리 지역 빌딩에 앉고 켜 둔 시간만큼 지역 Power가 오르는 브라우저 월드입니다. 이 글은 그 출석전쟁을 열고 3주 동안 겪은 일을 정리한 운영 기록입니다.
10월 2일: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출석전쟁은 2026년 10월 2일에 열었습니다. 첫날 실제 이용자는 0명이었습니다. 지역 대결 게임인데 대결할 사람이 없으니, 빈 사무실이 그대로 보이면 아무도 앉고 싶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름표가 없는 캐릭터들로 빈자리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원칙은 지켰습니다. 지역 이름표와 Power 숫자는 실제로 접속한 사람에게만 붙인다는 것입니다. 화면은 채워도 숫자는 꾸미지 않기로 했습니다.
10월 3일: 전북에서 온 첫 손님
다음 날,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전북에서 접속해 1시간 넘게 켜 두었고 Power 8을 쌓고 나갔습니다. 덕분에 전광판에 처음으로 진짜 대결이 생겼습니다. 서울 대 전북. 서울 쪽 숫자는 운영자가 테스트로 켜 둔 것이었지만, 전북의 8은 누군가 실제로 앉아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숫자였지만 이 게임이 왜 필요한지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규칙은 단순하게: 입장 +1, 10분마다 +1
Power 규칙은 처음부터 단순하게 정했습니다. 입장하면 1, 접속을 유지하는 10분마다 1씩 오릅니다. 로그인도 이름도 채팅도 없습니다. 출근이나 공부를 시작하는 순간 “일단 켜 둔다”는 것만으로 참여가 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인과 학생은 같은 지역 편으로 합산되고, 해외에서 접속하면 나라 단위로 세계 리그에 들어갑니다.
10월 20일: 도시가 자라고 국경을 다투다
Power가 쌓이기만 하면 숫자를 보는 재미가 금방 끝납니다. 그래서 10월 20일, 쌓인 누적 Power로 시·도 도시가 0단계부터 10단계까지 자라는 ‘도시’ 화면을 더했습니다. 맞닿은 지역끼리는 매일 국경을 다투는데, 인구가 많은 지역이 늘 이기지 않도록 인구 차이를 보정해 비교합니다. 이긴 지역은 하루 동안 국경 칸에 깃발을 꽂습니다. 같은 날 한 기기에서 오래 앉을수록 내 책상이 0단계부터 7단계까지 좋아지는 기능도 더했습니다.
SNS 댓글로도 참전
사이트에 들어오기 전 단계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스레드와 인스타그램의 MEINPLAY 게시물에 동네 이름을 댓글로 남기면 그 지역 Power가 3 오르게 했습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게시물에서는 한 번, 하루 세 번까지만 인정됩니다. 댓글 수집은 정해진 주기로 돌아가고,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수집 항목과 보관 기간을 따로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
- 빈 화면은 사람을 쫓아낸다. 하지만 숫자를 꾸미면 신뢰를 잃는다. 둘을 분리하는 게 답이었다.
- 참여 방법은 짧을수록 좋다. “켜 두기”보다 짧은 참여는 없다.
- 쌓이는 숫자에는 눈에 보이는 변화(도시, 책상)가 붙어야 다시 들어온다.
출석전쟁은 지금도 매일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 공부나 일을 시작한다면, 탭 하나를 켜 두고 우리 동네 편에 앉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