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NPLAY GUIDE
소원 풍선은 어떻게 진짜 바람을 탈까: 기상 자료로 풍선을 움직이는 방법
소원 풍선이 미국 해양대기청(NOAA) GFS 기상 예보 자료로 매시간 위치를 계산하는 원리와, 비·뇌우·태풍·고도가 풍선의 여행을 바꾸는 방식.

소원 풍선은 직접 적은 소원을 풍선에 매달아 날리면, 그 풍선이 실제 지구의 바람을 타고 며칠 동안 여행하는 체험입니다. “실제 바람”이라는 말이 어떤 뜻인지, 풍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리했습니다.
바람 자료는 어디서 오나
풍선의 길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하는 전 지구 예보 모델 GFS(Global Forecast System)의 자료로 계산합니다. GFS는 지구 전체를 격자로 나눠 여러 고도의 바람 방향과 세기, 비, 구름 같은 값을 정기적으로 내놓는 공개 기상 예보입니다. 소원 풍선은 이 자료를 매시간 받아 풍선이 있는 위치와 고도의 바람을 읽고, 그 바람대로 한 시간 동안 풍선을 옮깁니다.
같은 곳에서 날려도 다른 곳으로 가는 이유
바람은 고도에 따라 방향과 세기가 크게 다릅니다. 지면 가까이에서는 약하게 이리저리 불던 바람이, 높이 올라가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르게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도시에서 같은 시각에 날린 풍선이라도 어느 고도에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갑니다. 게임에서 모래주머니를 버려 올라가거나 가스를 빼서 내려가는 기능이 있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고도를 바꾸는 건 곧 다른 바람으로 갈아타는 것입니다.
풍선의 운명을 정하는 날씨
- 비: 비 예보가 있는 곳을 지나면 풍선이 젖어 내려앉습니다.
- 뇌우: 뇌우를 만나면 풍선이 터질 수 있습니다.
- 태풍: 태풍 근처를 지나면 그 태풍의 이름과 함께 여행 기록에 남습니다.
- 너무 높은 고도: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은 빠르지만 풍선이 얼 수 있습니다.
- 가스: 풍선은 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빠져 결국 내려옵니다.
이 모든 판정이 실제 예보 값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내 풍선이 바다를 건너는지 근처에 떨어지는지는 그날 실제 날씨에 달려 있습니다.
고도 조절은 언제 쓰나
고도 조절은 올라가기와 내려가기를 각각 3번까지, 6시간에 한 번 쓸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순간은 지구 화면의 “앞으로 24시간 예상 경로” 위에 비구름이나 폭풍이 보일 때입니다. 그 길을 피해 다른 고도의 바람으로 갈아타면 여행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처음부터 다 써 버리면 정작 위험할 때 쓸 수 없으니 아껴 두세요.
소원은 어떻게 관리되나
소원은 80자까지 적을 수 있고, 모두에게 공개하거나 나만 보기로 날릴 수 있습니다. 공개 소원에 비속어나 연락처가 들어 있으면 매시간 자동으로 걸러져 하늘에 보이지 않습니다. 운영자가 직접 숨긴 소원도 같은 방식으로 빠집니다.
오늘 적은 소원이 내일은 어느 바다 위에 있을지, 직접 날려 보고 지구 화면에서 확인해 보세요.